부여군, 발달장애인을 위한 단기+주간[복합형] 보호시설 건립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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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혁신, 발달장애 돌봄 부담 덜어줄 복합형 시설 부여군에 세워진다
▲ 장애인 단기+주간[복합형] 보호시설 조감도

[뉴스스텝] 부여군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 단기+주간[복합형] 보호시설’이 2026년 2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설은 부여군 규암면 내리 246-4 일대에 들어서며,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18세 이상 64세 이하 발달장애인을 주요 이용 대상으로 하며, 부여군의 장애인 돌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보호자들의 일상생활 제약을 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2025년 4월 말 기준, 부여군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총 669명(지적 628명, 자폐성 41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6,601명)의 1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18세 이상 64세 이하 발달장애인은 499명(지적 478명, 자폐성 21명)으로 74%에 달한다.

장애인 단기+주간[복합형] 보호시설은 아래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단기거주시설은 보호자가 긴급입원, 장례, 여행 등과 같이 장기간 부재 시 1회 최대 30일 이내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10명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주간보호시설은 평일에만 운영되며, 발달장애인에게 교육과 경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이용 기간은 3~6개월 이내로, 최대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의 특성을 반영한 복합형 보호시설 건립으로 보호자에게는 단기적인 휴식을, 장애인에게는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겠다”며 “장애인 가족구성원이 안심하고 보다 활발한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족 기능의 회복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설 건립은 단순한 돌봄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의 포용적 성장과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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