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하수도 종합대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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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최우선 집중호우 피해 예방 철저한 대비책 마련
▲ 김해시청

[뉴스스텝] 김해시는 올 여름 우수기(5월 15일~10월 15일) 대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하수도 재난대책을 수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수도 시설물 점검과 강화된 정비= 김해시는 하수도 시설물의 총길이는 1,902.8km에 달하고 하수맨홀 3만2,069개소, 우·오수받이 14만3,989개소에 이른다.

해당 시설에 대해 시는 3월 해빙기 점검을 시작으로, 5월까지 우수기 대비 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우수받이 이물질 제거, 하수관로 침하 및 파손 여부, 퇴적물 점검 등으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과 필요한 보수작업을 철저히 진행해 만일의 침수 사고를 예방한다.

▲배수펌프장과 수방장비 최적화= 또한 김해시는 배수펌프장 28개소를 포함한 하수도 배수 시스템의 가동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각 배수펌프장은 1,655.98ha의 면적을 배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들 펌프장의 안전진단과 시설 점검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방장비 25대와 전기 수중펌프 33대 등 최신 장비를 동원해 집중호우 시 신속한 배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상습침수지 우수받이 위치 표지판 설치= 집중호우 시 우수받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김해시는 상습침수지역에 우수받이 위치 표지판을 설치한다.

이는 시민들이 우수받이를 쉽게 찾아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고 도로 침수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주요 도로에 설치된 28개 표지판과 54개의 스티커는 호우 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전망이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대책반 또한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동하며 기상특보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비상대책반은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80명, 긴급 보수업체 10곳, 하수보수원 9명으로 구성돼 현장 순찰과 긴급 보수 작업을 수행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비상대책반은 호우 주의보와 경보 발령 시 즉각적인 대응과 시설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하수도 재난대응훈련과 직원안전교육= 오는 30일은 김해시 하수과 직원과 긴급 보수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상근무 훈련을 실시한다.

교육은 현장 시설 점검, 우수받이 이물질 제거 방법, 긴급 상황 대응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또 직원 안전 장비(우비, 장갑 등)를 사전 배부해 현장 근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집중호우 대비 철저한 준비= 김해시는 우수기(5~10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정비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특히 상습 침수 구간에 대한 우수받이 위치 표지판 설치와 관련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하수도 시설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 종합대책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준비 과정으로 모든 하수도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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