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박경리문학관, 문학 창작 교실 개최..지역 작가들 창작열 북돋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0:15:28
  • -
  • +
  • 인쇄
석연경 시인 강의 진행…한국 시단의 경향과 흐름 짚어보는 시간 마련
▲ 문학 창작 교실

[뉴스스텝]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정’을 가진 예비 작가, 지역 독자, 대중을 위한 문학 창작 교실이 하동군에서 열렸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박경리문학관에서 '평사리 문학 창작 교실'을 열고 최근 시단의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석연경 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2025 신춘문예 당선 작품들’을 중심으로 시단의 경향을 들여다보는 강의를 진행했다.

석 시인은 강의를 통해 신춘문예 당선 작품을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으로 분류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전개해 심사위원들 선택을 받게 됐는지도 풀어내었다.

또, 신인들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문학성을 획득해 나갔는지 구조적 측면도 살펴보고 내용이 형식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 문학성을 획득했는지, 완결된 작품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을 들여다보며 최근 시단의 흐름을 짚어나갔다.

이후 강의와 관련한 김남호 시인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하동시낭송회 김도연 회장과 서한숙 총무가 석연경 시인의 시 ‘평행우주의 정원’, ‘빅뱅’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꾸준히 창작 교실을 열어온 하아무 관장은 “비록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글을 알릴 기회가 크게 늘고 신문산업의 위상이 하락하면서 등단이나 신춘문예에 대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지만, 글을 쓰는 작가나 시인들에게는 여전히 식지 않는 매력이 있다”며, “이번 창작 교실은 지역 예비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는 석 시인은 시집 ‘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 ‘우주의 정원’ 등 시집을 포함해 순천 사찰 시 사진집 ‘둥근 거울’, 힐링잠언시집 ‘숲길’, 시 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등을 펴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