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한국서부발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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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양해각서 체결, 태안화력 폐지 앞두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 도모
▲ 16일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가세로 군수, 이정복 사장).

[뉴스스텝] ‘태안군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이 손을 맞잡았다.

군은 16일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와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태안군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지역에서는 올해부터 태안지역 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세수 감소 등 지역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1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태안 앞바다에 1.4GW 규모의 3개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진행 중이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서부발전도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고 태안군의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해상풍력 성공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국가 에너지전환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도 “전국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중 태안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한국서부발전과의 협력은 해상풍력의 성공적 안착 및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이 탄소중립을 넘어 기후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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