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바래길 4월 작은소풍‘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3 10:20:29
  • -
  • +
  • 인쇄
15.6km 우중걷기 110명 완보
▲ 113명이 바래길 앵강다숲 15.6㎞완보에 도전했고, 110명이 완보했다.

[뉴스스텝] “아니 바래길에 무슨 꿀을 발라놨어요?”

새벽부터 비가 내린 지난 4월 20일, 바래길 작은소풍 참가자들로 꽉 들어찬 앵강다숲 바래길센터에서 한 참가자가 던진 익살스런 표현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본부장 조영호)에서 매월 셋째 주 주말에 개최하는 남해바래길 프리워킹 작은소풍 4월 행사가 10코스 앵강다숲길(15.6㎞)에서 열렸다.

새벽부터 내리던 봄비에 취소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평소와 다름없는 규모로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져서 진행자는 물론 참가자들도 놀라는 눈치였다.

바래길 월 정기걷기 브랜드인 ‘작은소풍’ 걷기행사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행사 재신청율이 높다.

이에 따라 타지역 참가신청자들의 비율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4월 프리워킹 작은소풍의 경우 타지역 신청자가 66.7퍼센트에 달했다.

아침 일찍 광주에서 출발해 앵강다숲길을 6시간 만에 공식 완보한 유 모 씨 일행 4명은 “비 오는 날이라 걱정하며 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다음 작은소풍 때도 꼭 참석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작은소풍의 행사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바래길을 훤히 꿰뚫고 있는 바래길지킴이들의 열정적인 자원봉사와 더불어 정기적으로 걷기행사를 진행하면서 생긴 행사진행 노하우가 접목된 결과로 보인다.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 발로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우중걷기는 빗물에 자연환경이 생기를 더하며 더 큰 감동을 전한다.

그래서 바래길처럼 생태환경이 우수한 길은 비 오는 날의 걷기만족도가 오히려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바래길 작은소풍은 한 달에 두 차례 진행된다.

매월 첫째 주 주말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선착순 60명)’ 셋째 주 주말 ‘프리워킹 작은소풍(선착순 150명)’이 개최되며, 신청은 남해바래길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오는 5월 4일에 개최될 5월 노르딕워킹 작은소풍은 철쭉군락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션뷰 망운산 철쭉길을 시즌 특별코스로 걸을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남해바래길 콜센터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