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지역업체 물품구매 활성화에 팔 걷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10:25:29
  • -
  • +
  • 인쇄
물품구매 제도 개선 방안 7월부터 시행
▲ 경북교육청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7월부터 지역업체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물품구매 제도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물품구매 제도 개선 방안’은 지난달부터 시행한 시설 공사 관급자재 관련 개선에 이어 일반물품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하나로, 물품 선정 단계부터 지역업체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은 물품 선정위원회 운영 금액 기준과 적용 대상 기관 확대, 지역업체 물품 우선구매 제도 강화 운영 등이다.

물품 선정위원회 운영은 2011년 제도 시행 이후부터 학교에만 적용하던 것을 경북교육청 산하 전 기관으로 전면 확대하고, 심의 대상 금액도 현재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여 교직원 업무를 경감하고 2천만 원 이하 금액은 지역업체 물품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물품 우선구매 제도는 2021년부터 ‘100만 원 이상 타 시도 업체 물품구매 시 사유서 첨부’를 시행하고 있으나, 사유서 작성은 일정한 서식 없이 업무 담당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어 지역업체 물품 이용 유도 측면에서는 실효성이 부족했다.

개선을 위해 표준 서식을 마련하여 기관(부서)장 결재를 받도록 하고, 1인 수의계약에만 적용하던 것을 조달 물품(제3자단가계약물품) 구매에도 적용하는 등 사유서 첨부 제도를 강화했다.

그 외 지역업체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시 지역업체 가산점 적용이 가능한 종합평가 방식을 권장하고, 제한경쟁 입찰 시 지방계약법에 규정한 지역 제한 준수, 중증 장애인생산품 구매 시에는 경북에 있는 생산시설 물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성일 행정국장은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해 교육재정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계약 제도와 업무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함께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