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사랑의 땔감‘에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0 10:20:28
  • -
  • +
  • 인쇄
군,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51가구에 255㎥ 제공
▲ 강진군이 19일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뉴스스텝] 강진군이 19일 오전 옴천면 연동마을 회관에서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강진군과 강진로터리클럽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총 51가구에 1가구당 5㎥의 땔감을 지원한다.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군 산림과장, 옴천면장을 포함한 강진군 직원 17명, 강진로터리클럽 나용운 회장 및 회원 16명, 산불진화대원 10명, 마을 주민 20명, 옴천초등학교 학생 19명 등이 참여했다. 땔감이 전달된 가구 중에는 연동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도 포함됐으며, 연동마을 손주현 이장의 협조로 무사히 전달됐다.

이 마을 김선자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겨울이 다가올수록 난방비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직접 땔감을 나눠줘 정말 큰 위로가 됐다”며 “강진군과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준비해준 땔감 덕분에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숲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재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강진군은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55㎥의 땔감을 준비해 51가구에 나눠준다. 이 과정에서 1톤 트럭 51대가 동원되며, 강진군 내 다양한 지역의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함께 나눔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숲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산림의 가치 제고와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 관리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겨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