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극단 ‘청연’, 2025년 상반기 정기 공연 ‘오목리연가’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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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이렇게 사랑할 줄 몰랐어
▲ 극단 ‘청연’의 연극 공연 ‘오목리연가’ 상연 사진

[뉴스스텝] 청양지역 극단 ‘청연’의 2025년 상반기 정기 공연, 창작극 ‘오목리 연가’가 지난 24일 청양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목리연가’는 작은 마을 오목리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화해, 이웃 간의 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창작극으로 ‘당신을 이렇게 사랑할 줄 몰랐어’를 부제로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순박한 삶과 감정이 한 편의 노래처럼 담담하게 흘러가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아마추어 배우 위주로 구성된 극단 ‘청연’의 단원 이광현, 김미영, 이현숙, 복주미, 김미숙 등이 이날 공연에 출연해 전문 배우 이상의 진정성과 열정으로 오목리 주민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이날 공연에 관객들은 내내 집중하며 극 속 인물들의 삶에 몰입했고, 배우들이 관객을 향해 호응을 이끈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청양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담은 창작곡이 연주될 때에는 많은 관객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연출을 맡은 조재민 감독은 “노래는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며 “주민들이 공연을 보고 웃기도 하지만 때로는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현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숨 쉬는 무대를 구성해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 가겠다”며 “오늘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창단한 극단 ‘청연’은 지역의 이야기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을 꾸준히 선보이며 청양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상연한 ‘오목리연가’는 2025 청양군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무더운 여름날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정서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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