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월야면 복지기동대,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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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벽지·장판 직접 교체하며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 11일, 월야면 복지기동대 봉사활동 모습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 월야면 복지기동대가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선다.

함평군은 17일 ”월야면 복지기동대(대장 정정오)가 지난 11일 독거노인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복지기동대원 15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반나절이 넘도록 땀 흘리며 봉사를 이어갔다.

이번 봉사는 거동이 불편하고 가정 형편도 어려워 집을 제대로 손볼 수 없었던 어르신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가구는 벽지 곳곳이 들떠 단열 기능이 크게 낮아진 상태였으며, 장판도 심각하게 훼손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었다.

복지기동대는 필요한 자재를 직접 구매하고, 도배와 장판 시공을 모두 손수 진행했다. 벽지는 풀을 직접 개어 붓질을 반복하며 깔끔하게 도포했고, 장판도 현장에서 정확히 치수에 맞춰 재단하고 빈틈없이 설치해 주거 공간을 한층 아늑하게 개선했다.

또, 오랜 시간 홀로 지내며 외로움을 느낀 어르신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도 함께 전했다.

어르신은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을 이렇게 직접 와서 도와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명희 월야면장은 “복지 사각지대 놓인 이웃을 위해 항상 발 벗고 나서는 복지기동대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 월야면 복지기동대는 주거환경 개선, 생활 불편 해소, 긴급 복지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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