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성하는 문화관광' 나주시, 민선 8기 국제 레지던스 사업 대장정 첫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4 1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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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동 문화예술소통창작소에 국제 레지던시 마련, 22일 오픈 스튜디오 행사
▲ 전라남도 나주시에 세계 각국 예술작가들의 작업·전시 공간이자 국제적인 문화 교류 창구가 될 국제 레지던스 사업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지난 22일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7번째)이 국제 레지던스 참여 예술작가 6인과 이상만 시의회의장(왼쪽 5번째), 최형식 전 담양군수(왼쪽 6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에 세계 각국 예술작가들의 작업·전시 공간이자 국제적인 문화 교류 창구가 될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문화예술거점이 탄생했다.

나주시는 지난 22일 죽림동 옛 공예소통창작소에서 국제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예술작가 6인의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상만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레지던스 참여 예술작가 6인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시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 레지던스 사업은 민선 8기 시정 방침인 ‘융성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목표로 민선 8기 전담부서로 신설된 ‘문화예술특화사업단’(단장 장현우)에서 기획해왔다.

이 사업은 수많은 관광 인프라에도 불구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관광산업, 원도심 활성화 복안으로 문화 소비 시대에 대응해 단순 하드웨어 관광이 아닌 문화예술 활동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다.

사업단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영역의 예술작가를 초청해 나주에서 국제 레지던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숙박비, 작품활동비 등을 일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첫 발걸음인 이번 오픈 스튜디오에는 회화, 설치미디어·조각, 만화 애니메이션, 사진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국내·외 예술작가 6인이 참여했다.

참여 예술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정영창’(회화), ‘안체’(사진미디어) 폴란드 그단스크 ‘체슬러’(설치조각), 아드리아나(회화), 미국 뉴욕 ‘마종일’(설치미디어), 베트남 호치민 ‘하이뚜’ 등 6명이다.

전시 작품은 총 76점(회화21·사진미디어24·설치조각18·만화애니메이션7·설치미디어6)으로 옛 공예소통창작센터(나주시 학생운동길 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폴란드 출신 아드리아나 작가는 “예술은 국경을 넘어선 언어를 통하기에 우리는 지금 여기 나주에 함께 있는 것”이라며 “나주시 국제 레지던스에서 다른 나라 예술가들과 교류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첫 기회를 우리가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좋았던 것은 나주시민들이 우리에게 베푸는 따뜻한 마음과 예술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였다”며 “이곳에 지내는 동안 나주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됐고 나주시민들과 우리는 이제 친구가 됐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6인의 작가들은 체류하는 동안 작품·전시 활동과 더불어 지역 대표 축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에 직간접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벽화, 설치작품 등을 성과물로 남기고 나주시와 협의를 통해 기증 또는 영구 설치를 하게 된다.

나주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해외 작가들의 도시와 1:1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를 매개로 한 실질적인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제 레지던스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예술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내는 작품 공간이자 문화산업도시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융성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통해 지역 주민과 문화로 소통하고 원도심 발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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