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도종환 시인 초청 ‘시에게 길을 묻다’ 강연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1:05:11
  • -
  • +
  • 인쇄
26일 오후 3시 친필원고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 선착순 120명 무료 참가
▲ 도종환 시인

[뉴스스텝] 제주문학관이 ‘흔들리며 피는 꽃’의 도종환 시인을 초청해 현대인의 삶과 시에 대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제주문학관은 26일 오후 3시 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도종환 시인을 초청해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작가의 작품과 문학 세계를 탐색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도종환 시인은 1954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아름다운 감각과 서정적 언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 주제 ‘시에게 길을 묻다’에 대해 도종환 시인은 “현대인들이 크게는 문학, 작게는 시에서 혼란스럽고 급박한 세태를 살아 나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제주문학관 친필원고 소장품 기획전 '시가 그리운 그대에게'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시 참여 작가로서 기획전 참여 인연, 작가의 작품과 문학세계 등을 조명하고, ‘흔들리며 피는 꽃’ 등 일상의 삶 속에서 위로가 되는 시에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동시, 애절한 사랑 시까지 도종환 시인의 주옥같은 작품들에 대해 직접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강연 종료 후 시인과의 질의응답 시간과 사인회 시간이 마련돼 시인과 독자 간 직접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제주문학관 누리집 내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120명까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도종환 시인의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롭지만 따뜻한 언어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문학관 친필원고 소장품 기획전에 직접 참여한 작가의 강연으로써 친필의 감동과 힘을 작가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