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4·3·영등신 담은 뮤지컬 ‘고래의 아이’ 전국 공모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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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특성화사업 선정…지역 예술인과 함께 9,000만 원 규모 제작 지원
▲ 뮤지컬 ‘고래의 아이’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창작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전국 79개 문예회관이 경쟁한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사업 신작제작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고래의 아이’는 제주4·3과 영등신, 고래를 모티브로 한 가족극으로 9,0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사업 신작제작형’은 지난 3월 1차로 작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국 79개 문예회관 중 17개를 선정한 뒤,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10개 문예회관을 선정해 본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 문화예술진흥원은 9,0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뮤지컬 ‘고래의 아이’를 제작하게 됐다.

‘고래의 아이’는 제주의 아픔인 4·3과 제주 대표신인 영등신, 제주의 고래를 모티브로 대본을 구성했으며,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가족극 형태의 뮤지컬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주에서 활동 중인 김경택 작곡가가 넘버 전곡을 작곡하고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으며, 사업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본 공연 제작에도 높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제주 고유의 문화적 소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도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양질의 공연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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