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1:15:33
  • -
  • +
  • 인쇄
이강덕 시장, “지역 내 수소 기업 경쟁력 강화해 수소 경제 선도해나갈 것”
▲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뉴스스텝] 포항시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소재 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해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포항시는 10일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에너지산업진흥원, (재)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센터장, 부산그린에너지(주) 등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회원사 등 수소 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 지원 사업 등을 공동으로 발굴·협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포항TP는 지역 내 우수한 수소 기업을 발굴하고 협약당사자와 기업·연구기관·교육기관 간의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소재 산학연 관계기관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한 협회와 진흥원은 포항에 있는 수소 기업에게 연료전지 분야 기술 및 산업 동향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지자체의 인력양성 사업과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의 수소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표준 정립과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연료전지 분야 제도 개선에 지역 소재 기업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네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과 함께 포항시는 협회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역외 기업과의 소통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의 제1호 특별회원으로 가입하고 협회로부터 특별회원증을 전달받았다.

협회에는 회장사를 비롯해 42개의 기업회원이 있지만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가입할 수 있는 특별회원은 포항시가 최초다.

업무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포항테크노파크 제3·5벤처동에 소재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견학하면서 44종의 검인증 장비를 둘러보고 KOLAS, KS 분야 인증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강덕 시장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의 제1호 특별회원이자 지자체 협력관계 파트너로서 지역 내 수소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산·학·연·관 거버넌스의 구심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산업진흥원은 경북 지역 에너지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에너지신산업 육성 거점으로 만들고, 관련 기업과 유기적 관계 형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단체다.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지난 2022년 산업부의 허가로 설립돼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산업 지원 정책 건의와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다. 지난 10월 이강덕 시장은 협회를 방문해 수소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뉴스스텝] 횡성군 공근면 어울림타운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 용역결과 주민설명회가 30일 개최됐다. 지난 2024년 5월 24일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이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실시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됐고, 지역주민들과 호국원 조성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

고창군, 코레일 여행공방과 함께하는 ‘선운사 상사화 자전거 투어’ 진행

[뉴스스텝] 고창군은 지난 27~28일(1박2일) 진행된 ‘에코레일열차 특별운행 자전거 여행상품’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여 정읍역으로 도착하는 특별편 에코레일 열차를 활용해 운영됐다.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가을길과 친환경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참가자들은 고창의

충남도, 오천항·갈매못성지 쉽고 빨리 간다

[뉴스스텝] 앞으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원에 위치한 국가 사적인 충청수영성과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오천항,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갈매못성지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진다.도 건설본부는 30일 오천면 소성리 일원에서 오천우회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 맞춰 마련한 이날 개통식에는 김 지사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 새로운 길 탄생에 대한 축하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