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전남도의원, ‘노후농기계 조기폐차 지원 사업’ 대상 확대 필요성 제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1:15:15
  • -
  • +
  • 인쇄
▲ 전라남도의회 정길수 의원이 지난달 26일 2025년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본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25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노후농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의 대상을 소형농기계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노후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2013년 이전에 생산된 노후 경유 농업기계를 조기에 폐차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농업 현장에서의 환경 개선과 생산성 증대를 도모하려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21~2022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지연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2025년부터 사업이 재개될 예정이며, 현재는 배출가스 비중이 높은 트랙터와 콤바인 두 기종으로 대상이 한정되어 있다. 전남 지역에는 11개 시·군에 550대가 배정됐다.

정 의원은 “본 사업이 미세먼지 저감과 더불어 신형 농기계 보급을 통한 작업 효율성 증대 및 농촌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며 농업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사업의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사업 대상이 대형 농기계인 트랙터와 콤바인에 한정되어 있고, 농가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경운기와 같은 소형농기계는 포함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기계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방치된 농기계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농기계 사고 중 경운기 사고가 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 대상을 소형농기계까지 확대해 농가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이고 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의원님의 의견에 공감하며, 사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전국 농기계보유현황은 트랙터(31.2만 대), 콤바인(7.2만 대), 관리기(45.4만 대), 경운기(52.3만 대), 이앙기(17.1만 대), SS기(5.7만 대) 등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