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제6회 강진민화협회 회원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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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아름다움으로 장식하는 2024년 마무리
▲ 권은근의 ‘평생도’ 발췌.

[뉴스스텝]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이 ‘제6회 강진민화협회 회원전:청자골 색을 머금다’를 지난 3일 개최했다.

강진민화협회 주최, 강진군 및 전남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는 강진민화협회 회원들의 민화 신작 27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의 일생을 8폭에 걸쳐 세밀하게 묘사한 ‘평생도 8폭 병풍’, 여러 빛깔의 탐스러운 모란꽃이 어우러진 ‘궁모란도’ 등 옛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재현민화 작품들과 더불어 전통적인 책가도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몽유도’, 신사임당의 ‘수박과 들쥐’에 호랑이를 결합한 ‘공정 평등’ 등 독창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창작민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강진민화협회 권은근 회장은 민화를 “구도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매우 독창적이고 유희본능이 느껴지는 그림”이라 설명하며 “이번 전시가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관장은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성을 잊지 않은 다채로운 표현력이 돋보이는 향연의 장으로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민화 전문 박물관인 한국민화뮤지엄이 있는 강진군이 민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화 전문 공립박물관인 한국민화뮤지엄은 매년 8 에서 12회의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강진 군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영위와 관람객 재방문 유도를 통한 강진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설립 목적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의 향후 전시 계획 및 관련 세부사항 문의는 한국민화뮤지엄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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