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서남권 미래발전과 통합 전략 대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1:15:20
  • -
  • +
  • 인쇄
무안반도 행정통합 전략적 접근 방안...지역 통합 논의에 새로운 전환점 마련
▲ 서남권 미래발전과 통합 전략 대토론회

[뉴스스텝] 목포시는 지난 19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대강당에서 ‘서남권 미래 발전과 통합 전략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와 (사)목포포럼(대표 나경광)이 공동 주최했으며,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 및 신안통합대책위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토론회에서는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 등 서남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자치단체 간 통합 전략과 지역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서남권의 종합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전남연구원 곽행구 초빙연구위원은 ‘전남 서남권의 변화와 미래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서남권이 보유한 해양·도서 자원, 신재생에너지, 농수산업, 관광·치유산업 등 다양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권역별 특화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무안반도 행정통합의 전략적 접근방안이 논의됐다.

국립목포대학교 김병록 교수는 목포-무안-신안의 행정통합 시도가 반복적으로 실패해 온 원인을 분석하고, 공공가치론적 관점에서 통합의 필요성과 구체적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적 국정철학은 행정통합 문제에서도 정부의 단순한 승인자적 입장에 머물기보다는 지역 간 갈등 조정과 제도적 지원 등 해결자로서의 실용적 개입과 조정 역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목포-무안 간 버스 노선 갈등에서도 확인되듯이 한 생활권 두 행정구역이라는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합 논의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지역 간 자원의 공동 활용, 행정서비스 효율성 제고, 신성장 기반 확충 등을 포괄하며 이는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 이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이날 논의된 광역 BRT 교통망 구축,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해상풍력·항공·수산 등 융복합 산업 육성 방안은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제시했다.

고석규 통추위 위원장은 “협력은 최고의 생존전략이다”라며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서남권 시·군의 상생과제를 종합 정리하고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하여 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향후 지역 통합 논의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주민·전문가·정치권 간의 공론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주민과 함께 이끌어낸 열병합발전시설 계획 철회...LH, 대체부지 재검토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주민과 함께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현 부지 계획이 철회됐다고 11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주민 생활권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대해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는 화성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라

구리시, 동구동 '가을맞이 우리동네 클린UP!' 실시

[뉴스스텝] 구리시는 매월 진행하는 구리시 '클린구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사노동 주민들과 함께 '가을맞이 우리 동네 클린UP!'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노동 안말·내동경로당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사노동 주민을 비롯해 동구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리시청 회계과, 교통행정과, 산업지원과,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과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

화성특례시, 보건복지부 주관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 실적 우수 기초 지자체 선정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보건복지부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계획의 실효성, 실행력, 지역사회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화성특례시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