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사업 ‘순항’…가입자 800명 돌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1:10:24
  • -
  • +
  • 인쇄
2023년 10월 첫 시행 이후 근로자 812명 가입신청…중도해지 비율 7% 불과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춘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는 춘천 내 중소 및 중견기업 근로자의 목돈 마련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0월 시행됐다.

매달 기업과 근로자가 각 15만 원 납부하고 이에 더해 춘천시가 20만 원을 지원한다.

5년간 적립 후 만기 시에 근로자에게 적립금 3,000만 원과 이자를 지급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시행 중이던 공제사업이 2022년도 종료되면서 춘천시는 선제적으로 ‘춘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사업’을 만들었다.

10년간 3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이는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제사업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춘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사업 가입신청은 812명이다.

사업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800명이 넘는 근로자가 가입하면서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도해지 인원은 7%에 그쳐 청약 가입 근로자 대다수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부담금 일부를 2년간 지원하는 ‘춘천시 전략산업특화 상생협력형 공제’를 통해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5개 기업에 대한 기업 부담을 완화해 주는 동시에 우수인력의 유출 방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춘천시는 추후 안심 공제사업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공제가입 기업 직원의 이직률과 기업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 등 사업효과에 대해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도 교부세 감소로 인한 긴축재정 속에서도 안심공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23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내년 1월부터 신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순남 춘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인력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근로자는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를 보전받을 수 있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사업”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민생경제의 안정과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일자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