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법 농생명산업지구 3개소 지정, 농생명 혁신거점으로 농생명산업수도 견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11:10:14
  • -
  • +
  • 인쇄
농생명산업지구, 첨단화·기업연계로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
▲ 현장(남원 ECO 스마트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남원 ECO 스마트팜산업지구, 진안 홍삼한방산업지구,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 총3개 지구를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 제정에 따라 마련한 개념으로 농생명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을 집적화해 산업 전후방 연계를 강화하고, 전북 농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9조농생명산업지구 지정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고시하는 3개 지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29개 세부사업에 2,155억 원을 투자하여 지구별로 맞춤형 농생명산업 모델을 마련해 나갈계획이다.

남원 ECO 스마트팜산업지구는 60㏊ 부지에 대규모 창업단지와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농생명 스마트팜의 허브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진안 홍삼한방산업지구(7㏊)는 국내 유일의 홍삼특구를 기반으로 유통, 가공, 홍보체험관 등 시설을 집적화해 고부가가치 홍삼 산업을 선도한다.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16㏊)는 연중 안정적 김치 원료 공급, 스마트팜 기술 등을 포함한 김치 복합단지로 조성해 국가적 시범사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남원 스마트팜 지구는 퍼시픽투자운용사 등과의 협력으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를 추진하고, 고창 김치 지구는 대상, 나리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김치산업을 육성한다.

이번 지정으로 전북은 농생명산업의 첨단화, 기업연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저탄소 생산, ICT 융합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는다.

구체적으로 전북자치도는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을 통해 24개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고용 180명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농지전용 등 특례를 적용해 기업 입지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농업인 유입을 통한 생산·가공·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고시 및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설명회와 지원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농생명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 익산 동물용의약품, 장수 저탄소 한우, 임실엔치즈․낙농, 순창 미생물지구 4개소를 추가 지정계획으로 전북특별법 출범 의의와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수 있도록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