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할린 동포의 애환 담은 ‘꽃들의 귀환’ 전시회 |
[뉴스스텝] 인천 남동문화재단은 25일까지 남동생활문화센터에서 남동구에 거주 중인 사할린 동포 그룹과 함께 기획전시 ‘꽃들의 귀환’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남동문화재단이 ‘2023년 문화다양성확산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일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한인 1세대들이 고향에 오지 못한 채 살아가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환을 담았다.
남동구는 사할린 동포 거주 인원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전국 최초로 ‘남동사할린센터’를 개관해 사할린 동포의 안정적인 영구 정착과 사회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문정현 남동사할린센터 회장은 “남동구의 문화다양성확산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남동문화재단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남동구에 사할린 동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향유의 기회를 높여 문화예술을 통해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9월 25일까지 남동생활문화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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