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도원지 상류 수밭골천, 반딧불이 유충 방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1:20:39
  • -
  • +
  • 인쇄
▲ 달서구 도원지 상류 수밭골천, 반딧불이 유충 방사

[뉴스스텝] 대구 달서구가 19일 도원지 상류인 수밭골천에서 지역 환경단체(영남자연생태보존회)와 영남고 과학동아리(바요필) 등과 함께 반딧불이 유충 1,200여 마리 방사를 진행했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계곡이나 풀숲에서 흔하게 볼 수 잇는 곤충이었으나, 제초제와 먹이원(다슬기, 달팽이 등)이 부족해지면서 점차 보기 힘든 곤충이 됐다. 달서구는 반딧불이가 도심 가까운 수밭골천에서 출몰이 알려진 후, 생태모니터링을 통해 2022년에 130개체, 2023년엔 76개체를 확인했다. 유충방사, 먹이원 공급, 보안등 불빛차단 등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에서는 매년 늦반딧불이가 활동하는 9월초 주민,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관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남고 과학동아리(바요필)에서도 꾸준히 수밭골천에서 생태탐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애반딧불이 유충 방사는 지역 환경단체와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유충 관찰과 교육, 방사 활동에 참여하여 의미가 있다.

방사된 애반딧불이는 물속에서 약 9개월동안 유충기를 보낸 후, 성충이 되면 6~8월에 짝짓기를 위해 암수 간에 서로 불빛으로 교신하는데 이때가 우리가 볼 수 있는 반딧불이의 불빛이다.

달서구는 내년에 착공 예정인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 등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성세대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생태체험을 선물할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이 좋아!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초등학교 입학생 응원사업 추진

[뉴스스텝]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5년 2학기부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행궁동'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응원 및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학교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을 응원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2학기에는 입학생 중 3명을 선정하여 학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지원 물품은 학습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양지유스센터는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을지대학교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청소년·청년과 온세대가 함께하는 ‘제8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개막은 을지대학교 풍물패 ‘새밝소리’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지역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는 AI오목, 예날과현대 교복체험, 전통놀이

수원특례시 화서2동,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

[뉴스스텝]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평소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이날 나들이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홀몸어르신 20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