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무인 계측기 확대로 관광객 통계 객관성 높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11:20:41
  • -
  • +
  • 인쇄
올 연말까지 총 101대 설치 예정
▲ 경주역 주차장에 설치된 무인 계측기 설치

[뉴스스텝] 경주시가 관광객 통계에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인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억 원 예산을 들여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개방형 주요 관광지에 무인계측기 24대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버스터미널(2대), 불국사(6대), 석굴암(4대), 경주역(3대), 보문단지 일대(6대), 오류, 나정, 주상절리 동해안권(3대) 등 총 6곳이다.

지난 2021년 분황사 설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황리단길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 무인계측기 41대를 설치했으며, 지난해는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에 30대를 설치했다.

올 하반기까지 6대를 추가 설치하면 연말까지 무인계측기가 23개소에 총 101대가 설치된다.

현재 설치된 무인계측기 시스템은 분석 구역 내 센서가 스마트폰이 발신하는 와이파이 신호를 감지해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일별, 월별 통계자료를 산출할 수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측정 자료의 정확도를 인정받아 개방형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정부승인통계 주요 관광지점에 등록됐다.

주요 관광지점은관광진흥법 등의 법령을 근거로 지자체 주요 관광지 중 관광 진흥 정책상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표 장소로 국가승인통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관광객 수를 증빙할 수 있는 지점만을 선정하고 있다.

오픈된 공간의 경우 중복집계 우려가 있어 관광지점으로 등록이 불가하나 데이터 신뢰성, 중복집계, 대표성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는 향후 관광정책 수립과 안전대책 관리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속적으로 무인계측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인계측기 운영은 관광객 통계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시정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평창군, 2025년 오대산 전나무 숲길 맨발 힐링 트레킹대회 개최

[뉴스스텝] 천년 전나무 사이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2025년 오대산 전나무 숲길 맨발 힐링 트레킹 대회”가 오는 20일 평창 진부면 오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월정사 금강교를 출발해 전나무 숲길과 일주문을 지나 다시 월정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왕복 약 2km 코스에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약 1만원 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영광사무소, 무‧배추 새로 심으셨나요?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신고하세요!

[뉴스스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영광사무소은 농업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품목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무·배추 등 추계작물 정기변경 신고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정기 변경신고 기간에는 무․배추 등 추계작물의 경영체 등록정보 변경 사항(품목ㆍ농지 추가 또는 삭제 등)이 있으면, 영광농관원 사무소에 전화·방문하거나 콜센터(1644- 8778), 온라인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 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

[뉴스스텝]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 올 한 해 추진된 주요 기술보급 사업의 성과 공유·우수 사례 도출·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2025년 작물환경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심관 느티나무실과 시범사업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충북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시범사업 참여 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5년 시범사업 종합평가 및 우수사례 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