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전남도의원 “기금 90억 전출, 예산안 확인 어려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1:20:31
  • -
  • +
  • 인쇄
“도민이 알 수 있도록 예산안 기술 방식 바꿔야 한다”
▲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질의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7월 28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일반회계로 전출됐음에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상에 확인하기 어렵게 표기된 점을 지적했다.

최정훈 의원은 “기금에서 90억 원을 전출해 추경예산에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금 규모나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는 것처럼 기술돼 있다”며 “마치 기금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출액이 지출액 항목 일부에서 이동했기 때문에 지출 총액은 변동없지만 기말조성금액이나 다음 회계연도 예치금 회수 단계에서는 90억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금운용계획변경안를 보면 ‘기금 규모 변동 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어 전출로 인한 변동 내용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기금의 실제 사용 내역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기술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총액에는 변동이 없지만 예치금 등 세부 항목 간 이동이 있었던 것”이라며 “해당 사안은 내부 검토 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서에 실제 자금 운용 내역이 분명히 드러나야 재정 운영의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예산서의 가독성과 투명성 향상를 위한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원주의료기기와 함께하는 구인·구직 해피데이 개최

[뉴스스텝] 원주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2025 원주의료기기와 함께하는 구인·구직 해피데이’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네오바이오텍, ㈜알에프바이오 등 8개 의료기기 기업과 삼양식품㈜, ㈜서울에프엔비 등 8개 일반 기업이 참여해 구인에 나선다.채용 면접 외에도 취업 대비 특강과 DISC 행동 유형 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엄병국 기업지원일자

충주마수리 농요 재현행사 탄금공원에서 펼쳐

[뉴스스텝]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요가 올해 우륵문화제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앞에 선보인다.마수리농요 보존회 주관, 충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충주마수리농요 공연’은 오는 9월 25일 오후 5시 30분, 탄금공원 우륵문화제 주 무대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 소리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기획됐다.무대에서는 △모짜기노래(절우자) △모심기

오세현 아산시장,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점검

[뉴스스텝] 오세현 아산시장이 10일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오 시장은 조합 및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사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점검했다.오 시장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전국적으로 공사 중지를 실시했다가 최근 공사를 재개한 만큼,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