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전주시민 피서 공간으로 자리매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7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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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전주시립도서관 이용객 분석 결과 7~8월 이용자 전년보다 17% 증가
▲ 도서관, 전주시민 피서 공간으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주지역 도서관이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도심 속 피서 공간으로 제공됐다.

전주시는 지난 7월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등 9개 시립도서관의 이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피서철이 시작된 7월부터 꽃심·삼천·평화·효자·금암·인후·송천·아중·건지도서관의 전체 이용자 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 18만1007명와 비교해 약 17% 증가한 21만1489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전주지역에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가계 냉방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가족 단위로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장소로 도서관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같은 시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각 도서관별로 여름독서교실 등 다양한 여름 특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개방형 창의도서관 확대 조성에 따라 도서관별로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 것도 시민들의 도서관 방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도서관마다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음악회를 여는 등 책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술 작품 전시 및 달빛공연(금암) △상시 영화 상영(인후) △토요 가족극장(삼천) △열린음악회(효자) 등으로, 서로 다른 분야와 성격의 문화 프로그램을 내세워 피서와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오늘날의 공공도서관은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드나들며 휴식을 취하고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의 거실 같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전주 곳곳에 자기만의 특색을 갖춘 도서관들이 많은 만큼 시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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