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행문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부지 매입보다 운영 주체 선정이 우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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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남문주차장 태양광 설치 사업, 디자인과 경관 조화 및 철저한 관리 주문
▲ 충청남도의회 행문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부지 매입보다 운영 주체 선정이 우선”

[뉴스스텝]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5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자치안전실 소관 2025년도 주요업무 계획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등 5건을 심사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도민안전대학 교육과 관련 “서북부권 도민에 비해 동남부권 도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동남부권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장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도민들이 공평하게 안전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군별로 혜택 기준이 달라 주민들 사이에 혼란이 있다”며, “시군별로 가입하긴 하지만 도 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잡아 모든 도민들이 최소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충남도 시군 방문시 현장에 오시는 도민들은 큰 희망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라며 “도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추진상황 등이 도의회에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방문 일정이 도의회 일정과 겹치는 사례가 많아 집행부와 함께 민심을 청취하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올해에는 이러한 준비 부족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명지의료재단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무산 이후 충남도가 직접 병원을 건립하여 메이저급 병원에 위탁 운영하겠다고 제출한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 “의료시설 건립 부지를 먼저 매입하기보다는 위탁 운영할 의료기관을 먼저 선정하는 것이 순리 아니겠느냐”며 “위탁 운영 주체가 명확히 결정돼야 병원의 운영 계획과 방향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지적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심사에서 “도청 남문주차장 내 태양광 설치를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 사업은 환경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다만, 남문주차장이 내포신도시의 중심 지역에 위치한 만큼 시설물의 디자인과 조화로운 경관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자칫 흉물로 전락하거나 주변 미관을 해치는 시설이 되지 않도록 향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충청남도새마을회를 통한 라오스와 국제협력사업과 관련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원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 충청남도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무소속)은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올해 목표를 지난해(2024년) 대비 30% 증가로 책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는 2023년 대비 2024년 성과보다도 낮은 수준의 목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지나치게 보수적인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한도액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됐고, 그동안의 꾸준한 홍보로 제도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진 만큼 목표액을 더 적극적으로 설정하고,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문위는 이날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신중한 검토를 위해 보류했고,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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