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자살 유족 자조모임’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2:15:06
  • -
  • +
  • 인쇄
▲ 서귀포시보건소 전경

[뉴스스텝]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격주 일요일에 자살유족 자조모임“괜찮 수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 유족 5~6명을 대상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술 심리치료사가 다양한 미술 매체를 통해 상황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도록 애도의 시간을 지원함으로써 유족의 정서적 지지뿐만 아니라 건강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살 유족이란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람을 자살로 잃고 삶의 변화를 겪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실제 자살사건 발생 시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는 유족의 수는 최소 5명에서 10명이 있는 만큼 많은 자살 유족에 대한 정신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자조 모임 프로그램 외에도 자살 사건 발생 시 초기 현장 출동 및 개입,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심리부검 면담사업, 자살 유족 치료비 지원사업 등 유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위기지원서비스, 자살수단차단사업, 자살 시도자 등 정보제공 등 자살 위험자가 가진 정신적 어려움을 중심으로 적절한 상담 및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남겨진 유족은 자신의 역할뿐만 아니라 고인의 역할도 감당해야 하는 ‘이중고’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 서비스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며 지연된 애도 과정으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