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새로워진 ‘작가의 산책길’로 건강한 문화도시 구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9 1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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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산책길 공연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맞춤형 브랜딩 사업을 통해 리뉴얼된 ‘작가의 산책길’을 건강과 문화를 결합한 서귀포 대표 문화예술 길로 조성·홍보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작가의 산책길 개설(2011년) 10여년 경과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고 젊은 세대를 유인하기 위하여 세련된 BI개발, 코스 재설계, 표지·현판·지도 등 시설물 전면 교체, 해설사용 전문 매뉴얼 제작 등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산책길은 총 4.9km로‘문화를 즐기는 길’로의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코스를 재설계 했다. A코스와 B코스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접점이 없는 순환 구조로 구성했으며, 늦어도 10월경에는 표지·안내 시설물 등을 전면 교체하여 탐방객들에게 새로워진 작가의 산책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가의 산책길 코스 내(칠십리시공원)에 있는 ‘스페이스칠공(구. 유토피아갤러리)’의 개축공사를 조만간 완료하여 지역예술인·동아리·단체 및 시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서귀포의 문화도시 마을라운지, 스탬프 투어, 휴먼라이브러리(서귀포 노지문화 아카이브) 및 홍보물 등의 전시 행사가 2023년 10월 31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작가의 산책길은 2010년 서귀포시 직원들로 구성된 미래전략팀(액션러닝)의 제안으로 발굴·채택되어 조성된 사업으로, 서귀포에서 태어났거나 머물며 예술적 영감을 받았던 한국 미술계의 대표 예술가 3인(이중섭, 현중화, 변시지)의 삶과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산책길이다.

코스 중간마다 2012년 마을미술프로젝트(27작품), 2013년 기쁨 두배 프로젝트(2작품), 2014년 예술의 섬 프로젝트(10작품)를 통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 39점이 있으며, 이중섭 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서복전시관 등 주요 미술·전시관과 자구리 해안, 솔동산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을 지나 서귀포의 자연·문화·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작가의 산책길에는 전문 해설사(28명)가 탐방지 7개소에 배치되어 있어 탐방지와 작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매주 화·목·토·일요일 13시,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중앙로 4번길 13)에서는 해설사가 동행하는 탐방프로그램에 신청·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탐방객 유인을 위하여 작가의 산책길 정기공연(구. 서귀포관광극장) 및 버스킹(관광극장 앞, 서복전시관, 구린샛길 쉼터), 문인화·은지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건강도 챙기고 문화도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서귀포 대표 문화·예술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작가의 산책길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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