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섬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사업 추진으로 섬에 활력을 !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1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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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억 원 투입하여 29개 섬 39건 기반시설 조성
▲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남구마을 스마트워크센터(2021년 리모델링 완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하여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섬 주민 소득 증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육지에 비해 부족한 섬 지역의 정주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도내 7개 시군 29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총 23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창원시 송도에 방파제 시설 설치, 통영시 추도 대항마을에 물양장 설치, 통영시 도산~연도~읍도 간 연륙 보도교 건설, 통영시 입도에 상수도 배관 조성, 남해군 호도에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39건의 섬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섬이 지리적으로 내륙과 떨어져 있어 발생하는 연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통영시 곤리도 등 3개 섬, 4개 마을 239세대를 대상으로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곤리도 곤리마을에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호도 호두마을 64세대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섬이 무인화될 위기에 처한 10인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을 대상으로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2027년까지 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식수, 전력, 접안시설 등 최소한의 섬 생활에 필요한 정주기반 시설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통영시 납도, 통영시 초도, 사천시 별학도에 소형 선착장, 태양광 발전시설, 식수원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경남도는 섬의 고유자원을 이용한 섬 주민 소득 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두미도, 남해군 조도·호도, 통영시 추도, 고성군 와도를 대상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휴가지 원격 근무(섬택 근무)를 시작한 두미도는 북구 및 남구 마을청년회관 등을 리모델링하여 약 20명이 근무할 수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옛 초등학교 터는 리모델링을 끝내고 상반기 중에 청년, 예술인 등을 위한 창작 공간과 섬살이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두미도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센터를 시작으로 다른 섬에도 확대하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특별한 섬 공간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도·호도는 지난해 조성한 해상 낚시터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주민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도에는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물메기 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와도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여 섬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7개 섬을 대상으로 섬 발전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섬 발전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통영시 욕지도와 사천시 마도, 신수도는 주력 사업 발굴을 위해 섬 자원조사에 들어가고 통영시 추도, 비진도, 거제시 지심도, 황덕도는 지난해 발굴한 주력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섬 주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섬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특산물 등 고유자원을 적극 발굴 활용하여 섬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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