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행정으로 전환"…익산시, 종합청렴도 '2등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12:20:45
  • -
  • +
  • 인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 청렴실천 결의 대회

[뉴스스텝] 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최고 청렴도시로 떠올랐다.

익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북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시는 전국의 시 단위 종합청렴도 평균 80.3점보다 0.8점 높은 81.1점을 기록하며 2등급을 받았다.

항목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외부체감도' 부문에서 가장 큰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계약, 인허가 등 익산시와 업무한 경험자들이 평가한 항목이다.

시는 외부체감도에서 지난해 74.3점보다 23% 가량 대폭 상승한 91.1점을 얻었으며, 외부체감도 감점지표이자 시민이 업무 과정에서 부패를 경험한 정도를 측정하는 '부패경험' 부문은 '0건'으로 평가받아 신뢰 행정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직접 평가한 '내부체감도' 역시 지난해보다 1.3점 오르면서 안팎 모두 청렴체감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요인 정비 등 3개 세부 항목이 만점인 100점을 받아 전체 수준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시 전체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시는 도내 최초로 독립적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조직했고, 반부패 청렴시책을 전담하는 '청렴감사계'를 주무팀으로 두는 등 강도 높은 정비를 단행했다. 여기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정헌율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실제 정 시장은 "비위 공직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올해 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로 구성된 민·관 청렴 협의체를 만들었다. 부정부패 근절 분위기를 지역 전체에 확산하기 위해서다. 또 시는 공사 현장 등 지역 업체 50여 곳을 방문해 고충사항을 듣고 반부패 시책을 안내했다.

내부적으로는 감사위원회 직원들이 전 부서를 돌며 부패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등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골든벨'을 진행해 청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으며, 고위직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청렴 실천 다짐 메시지 릴레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감사위원회는 추석·설 명절, 여름 휴가철, 연말연시 등에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다잡았다.

정헌율 시장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민선8기 내내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의 산물"이라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꾸준한 공직사회 청렴문화 조성에 집중해 청렴 1등급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