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예방 활동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2:30:47
  • -
  • +
  • 인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준수로 안전한 여름나기
▲ 고흥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예방 활동

[뉴스스텝] 고흥군은 최근 이른 폭염으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커짐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여름철 따뜻한 바닷물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감염병으로,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감염 시에는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격한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물집이나 괴사성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6월부터 바닷가 주변 식당, 어패류 취급 업소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파스 및 전단지 등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적극적인 예방 홍보 활동을 했다.

또한, 매주 검체(해수, 어패류 등) 검사를 통한 감시 활동, 고위험군 대상자 관리, 어패류 취급 업소 위생 교육, 반상회보 및 마을 방송 등을 통한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감염병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는 5℃ 이하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어패류 조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지만,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