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민화로 만나는 김기옥·김연심·최영선·조혜숙 등 4명의 작가 생애 첫 개인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6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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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낭만전 일환으로 의령예술촌에 선보여
▲ 의령군, 민화로 만나는 김기옥·김연심·최영선·조혜숙 등 4명의 작가 생애 첫 개인전

[뉴스스텝] “문화예술의 새둥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은 민화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임금이 앉아있는 용상이나 어진 뒤에 장식으로 그려진 “일월오봉도”가 민화의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산수와 화조 따위의 정통회화를 모방하여 실용을 목적으로 무명인이 그렸던 그림이 민화인데 소박하면서도 파격적이며, 또 작품 속에서 재미를 더해주는 익살스러운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의령예술촌은 지난 8월 19일부터 2023 여름낭만전의 2차 전시에서 창원에서 활동하는 고운 강혜옥 작가의 제자들로 구성된 고운민화회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는 그 회원들 중에 네 분이 참여한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는 김기옥 작가와 김연심, 최영선, 조혜숙 작가이다. 각각 15점씩 선보이고 있는데 김기옥 작가의 작품은 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고, 3전실에서는 김연심 작가, 4전시실에는 최영선 작가, 5전시실에는 조혜숙 작가의 작품을 각각 만나볼 수 있는데 이들 네 작가 모두 생애 첫 개인전이다. 작가 스스로 지금껏 살아온 삶의 의미와 그 가치를 담아서 만든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기옥 작가의 작품 주제는 “기원”이다. “좋은 생각이 넘쳐흐르는 세월 속에서 인생의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모두 함께 돌아가는 이 나이 즈음에 또 한번 전시함이 참으로 행복하다.”라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김기옥 작가는 경남여성미술대상전 대상을 비롯해 진주개천예술대상전 특별상과 예술상, 그리고 각종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을 한 바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초대전을 비롯해 한중우수작가 초대전, 한국현대미술 역대 수상작가 초대전 등 여러 곳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진주개천예술대상전 추천작가와 고운민화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심 작가의 작품 주제는 “행복”이다. “형형색색 화사한 그림 민화에 이끌려 배움의 길을 찾았고, 민화의 채색과 바림으로 작품이 완성되듯 제 인생도 민화처럼 색을 입혀보려한다.”라고 전시의 의미를 담았다. 김연심 작가는 3.15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한 바 있으며, 대동제 2023을 비롯해 고운민화회 회원전과 합포도서관회원전 등 여러차례에 걸쳐 전시를 한 바 있다. 고운민화회 회원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영선 작가의 작품 주제는 “꿈 이야기”다. “꿈 이야기는 내 안의 나를 은유한다. 그리하여 나는 언제나 꿈 이야기로 밤을 깁고 꿈 이야기로 낮을 엮는다. 오늘 나는 꿈의 문을 열고 세상을 향해 이야기를 시작한다.”라고 전시의 뜻을 전했다. 최영선 작가는 김해미술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특별상과 최우수상, 경남미술대상전 우수상과 특별상, 또 진주개천예술대상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함안예총 초대전과 한중우수작가 초대전, 한국현대미술 역대 수상작가 초대전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김해미술대상전 초대작가와 고운민화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혜숙 작가의 작품 주제는 “마음 담아”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민화를 만나고 십 년이 훌쩍 넘어 첫 개인전을 마주한다. 붓자리 지나는 곳마다 정성 담아 마음 담아 색을 얹고 선을 치다보니 어느 순간 내 마음이 맑아지고 얼굴에 미소가 번지더라.”며 전시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조혜숙 작가는 3.15미술대전 특별상을 비롯해 대한민국여성미술대상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정부 경남지방 합동청사 미담갤러리전과 경남미협전, 마산미협전, 마산여수교류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미협과 마산미협, 의령예술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15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한편 지난 9월 2일부터 의령예술촌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기옥, 김연심, 최영선, 조혜숙 작가 등 네 분의 초대 개인전은 오는 9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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