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00년을 이어갈 지역 대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300개사 신규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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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현판·스토리보드 제공부터 판로·홍보, 정책자금 우대까지 맞춤형 연계 지원
▲ 백년가게 · 백년소공인 BI(기와지붕과 한자 ‘사람 인(人)’을 결합하여 지속성장과 경영 비법의 계승을 형상화)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7월 27일,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육성·확산하기 위해 2026년 백년소상공인 300개사(백년가게 150개사, 백년소공인 15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이 가운데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음식점·도소매업 등을 운영하며 신뢰를 쌓아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제조업을 영위하며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을 이어온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백년소상공인을 지정·육성해 왔으며,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전국 백년소상공인은 총 2,598개사(백년가게 1,545개사, 백년소공인 1,053개사)로 확대됐다.

이번 모집에는 전국에서 747개사가 신청해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기간 지역경제를 뒷받침해 온 비수도권 소상공인이 전체 지정업체의 62.7%(188개사)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업체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선정심의위원회의 종합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업력 뿐 아니라 경영 지속가능성, 제품·서비스 경쟁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신규 지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과 함께 업체의 역사와 운영 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과 소공인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 지원 혜택도 지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백년소상공인”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롯데웰푸드, 한국도로공사, 코레일유통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용매장 조성, 온·오프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동행축제와 연계한 우수상품 기획전 개최 등 다양한 판로 확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백년소상공인 “부산광역시 남구 ‘안강식당’”은 1991년 식육식당으로 개업한 뒤, 1994년부터 솥뚜껑 삼겹살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30여 년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주복집’”은 38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복요리 전문점으로 성장해 왔다.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며 복요리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통과 전문성을 계승해 온 점을 인정받아 모범적인 가업승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해인방’”은 26년간 금속공예 제조업을 영위하며 미니어처 세공기술을 계승해 온 업체이다. 삼국시대 금속공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현·응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으며, 고난도 기술 구현을 위한 설비와 작업환경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동주염전’”은 1953년 개설 이후 전통 천일염 생산방식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 대표자가 1980년부터 가업을 승계해 운영하고 있다. 저가 수입 소금 확대와 염전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질 차별화와 전통 생산방식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생산시설 자동화를 통해 작업환경개선과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농업회사법인(주) 미실란’”은 20년간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벼 품종 연구를 지속해 온 업체이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등을 획득해 제조시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자체 온라인몰 운영과 수출 확대 등을 통해 판로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백년소상공인은 단순히 오래된 업체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백년소상공인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홍보지원, 정책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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