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물위생시험소, 우수종돈장 등 전염병 정기검사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13: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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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돼지열병 등 13종 가축전염병 사전검사, 전염병 피해 최소화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운영 중인 종돈장 30개소(정액처리업체 5개소 포함)를 대상으로 가축 전염병 검사에 나선다.

'종돈장 방역 관리요령'에 의한 이번 정기검사는 일반종돈장과 우수종돈장으로 나누어 임상관찰과 13종 주요 전염병을 검사한다. 일반종돈장은 분기별로, 우수종돈장은 반기별로 정기검사를 한다.

일반종돈장은 구제역, 돼지열병 등 5종의 법정 가축전염병을 검사하고, 우수종돈장은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주요 질병 8종을 추가해 총 13종을 검사한다.

사육 돼지 중 나이별로 표본을 추출해 검사하며, 그 중 위축되고 쇠약한 돼지를 먼저 검사해 종돈장 내 질병 유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관찰에서 전염병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하거나 항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이동제한, 격리, 소독 명령을 내리는 등 신속히 초동 방역 조치를 한다.

방역을 위해 종돈장에서 시료 채취 과정에 가축방역관이 입회하길 원하면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와 사전 협의 후 가축방역관이 입회해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종돈장 사육 돼지에 대한 가축 거래 기록 작성 여부, 돼지 이동 시 필요한 검사증명서 보관 등 관련 법령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종돈장에서 돼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최근 전염병 검사증명서를 휴대해야 하며, 매매 시에는 검사증명서 사본을 매수인에게 주어야 한다.

최근 양돈농장에서의 돼지유행성설사 확산으로 경남도는 돼지유행성설사 발생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농장 내 전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돈장에 청정 후보돈과 건강한 정액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염병 원인체를 조기에 발견해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한 만큼 종돈장 질병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종돈장은 양돈장의 방역 기반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임상예찰을 강화해 질병 발생 초기 수의사의 진료를 받고, 이상징후 가 있으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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