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경상남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후 산업단지 대전환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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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공모 신청
▲ 창원특례시청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지난 4월 8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6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지구’공모에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ESG 경영을 반영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한다.

1970년 국내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전기·전자, 정밀기기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약 1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경제와 수출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산업 생태계 재편과 기반 시설의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와 경상남도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자유무역지역법(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개정되면서 해당 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이번 공모 참여를 위한 자격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3개 사업(△스마트그린산단 5개 △메뉴판 사업 7개 △특화 사업 21개)이 제안됐으며, 이 중 스마트그린산단 관련 5개 사업은 총 297억 원 규모(국비 252억, 지방비 40억, 민간 5억)로 구성됐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본 공모에 선정될 경우,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사전 컨설팅을 거쳐 202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7개 메뉴판 사업과 21개 특화사업은 별도 공모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본 지구 지정 시 공모사업 선정에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 신청은 시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계획 발표 및 평가는 오는 4월 23일, 후보지 선정은 5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박성옥 도시정책국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가진 산업적 잠재력과 지리적 강점, 그리고 유관기관 간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26개 지역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지구’로 지정,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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