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 눈길 속 산악사고 3명 구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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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구조대상자와 하산하는 사진

[뉴스스텝] 양양소방서는 17일 23시 40분 양양군 서면 북암리 소재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고립된 등산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대상자인 아버지와 자녀 2명(15세 남, 12세 여)은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자녀가 핸드폰은 잃어버려 아이들은 길을 따라 하산하게 하고 아버지는 핸드폰을 찾으러 다시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길이 어긋났고 날씨가 어두워져 18시 20분경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양양소방서 119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시작했을 당시 산에 눈이 많이 쌓여있었고 구조대상자 저체온증 등을 우려해 인근관서(인제119구조대, 환동해산악구조대, 양양항공대, 오색산악구조대)와 공조하여 생태관리센터에 베이스캠프를 설치 한 후 양양소방(서장 김문하) 지휘하에 수색 및 구조를 시작했다.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시작했을 당시 구조대상자가 핸드폰 수신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에 있었고, 아버지는 핸드폰 배터리 20%, 아이들은 15%가 남아있어 현장으로 출동한 대원들이 밤 중 산속에서 구조대상자를 찾기 매우 열악한 조건이었다.

먼저 어린 자녀들의 위치를 파악했고 양양항공대 헬기로 인근 위치까지 접근하여 20시35분 아이2명(건강상태 양호)을 무사히 구조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연락이 끊어졌고 처음 신고된 GPS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에 의하여 23시40분 무사히 구조됐다.

김문하 소방서장은 “겨울산행시 체온 유지를 위해 방풍‧보온성이 있는 옷을 준비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헤드랜턴과 보조배터리 등을 휴대하는 것도 유용하다.”며 “만약 등산 중 사고를 당했다면 119신고를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초기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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