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6월의 독립운동가, 서정 태생 ‘조병섭 선생’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3 13:15:53
  • -
  • +
  • 인쇄
항일운동 활동…독립운동 역사적 가치 재조명
▲ 여수시, 6월의 독립운동가, 서정 태생 ‘조병섭 선생’ 선정

[뉴스스텝] 여수시가 6월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서정 태생 ‘조병섭(曺秉涉)선생’을 선정했다.

‘조병섭(曺秉涉)선생’은 1932년 여수적색노동조합준비회에 가담해 여수 읍내 각 공장 공공단체 교육기관 사람들에게 일제 수탈 실태를 알리고 전쟁 반대와 국권 회복을 설파했다.

그 해 7월 조선의 국체를 변혁하고 노동자들의 월급에서 3원씩 각출해 독립운동자금을 모금, 만주로 전달하는 목적의 결사를 조직했다.

1934년 여수적색노조 운동이 발각돼 조직원 20여명이 체포될 때 부산 부전동으로 자리 잡고 항일운동 잡지 적기(赤를旗)를 발간했으며, 일본 오사카로 거점을 옮겨 재일조선인들과 함께 항일운동을 계속했다.

이후 1936년 7월 적기 학습회 강연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오사카 구치소에 구금됐다가 1939년 1월 치안특별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출고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18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