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비정규직과 감정노동자를 위한 ‘반딧불 영화문화제’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7 1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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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노동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연대감을 가지는 시간 마련
▲ 천안시청

[뉴스스텝] 천안시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천안시 비정규직 및 감정노동자를 위한 반딧불 영화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반딧불 영화문화제’는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회사에서 요구하는 감정만을 표현해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는 감정노동자를 응원하며 노동자들이 잠시 고단함을 내려놓고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날 영화문화제에는 천안지역에서 근무하는 마트 노동자, 아파트 종사자 노동자, 배달 노동자, 프리랜서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천안시청 콜센터, 상담기관 등 천안시청, 시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감정노동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시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8월 초부터 누리집 온라인과 아파트 단지, 사업장에서 참여 신청을 받았고, 천안시청과 시 산하기관의 감정노동자들도 참석하기로 하며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했다.

영화문화제에 함께한 한 노동자는 “고단한 하루를 문화생활로 마무리하는 행사가 열려 기뻤다”며, “노동자 중 취약계층인 비정규직들을 배려해 주시는 천안시와 비정규직지원센터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영화문화제에 참석한 권희성 기획경제국장은 “천안시 비정규직과 감정노동자를 위한 반딧불 영화문화제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동의 존엄과 가치가 실현되는 사업추진으로 노동자가 행복한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영한 비정규직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는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 발굴에 힘쓰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천안시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올해 11월경 비정규직과 감정노동자를 위한 2차 영화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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