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
[뉴스스텝]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장마가 끝나고 이번 주부터 강원내륙과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를 상회하는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농작물, 가축, 농업인 안전 등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영농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하여 8월 30일까지 식량, 채소, 축산 등 분야별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폭염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예방 활동과 기술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인 안전'
폭염특보 발효 시 무더운 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의 농작업은 멈추고 충분히 휴식한다. 농작업은 가능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이용한다.
'농작물 관리'
밭작물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거나 작물 주변에 짚·풀 등을 덮어 토양수분증발과 토양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폭염 지속 시 고온성 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미리 방제를 실시한다.채소는 관수(물대기) 실시로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비닐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워 토양 수분 증발과 토양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과수는 고온이 지속되면 과실 비대(과실이 커지는 것)나 착색 발현이 좋지 않으므로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한다. ‘햇볕데임(일소)’ 피해 예방을 위해 과실이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나뭇가지를 적절하게 배치한다.
인삼은 폭염 대비 ‘흑색 2중직 차광망’을 덧씌우고, 건조한 토양은 두둑이나 고랑에 물대기를 한다.(적정 수분함량 18∼21%) 원활한 통풍을 위해 울타리용 차광망을 걷어 올린다.
'가축 사양관리'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고 활동력이 떨어지며, 번식률과 유량(乳量) 등이 감소하고 심하면 폐사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축사환경을 만들어주고, 선풍기나 환기팬 등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환기한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먹이도록 하고 사육밀도를 줄여야 한다.
또한 축사 지붕에 물 뿌려주기, 그늘막 설치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예방한다. 가축의 사료 섭취량을 높일 수 있도록 배합사료는 아침, 저녁 시원할 때 준다. 풀사료는 5cm로 짧게 썰어주고 볏짚보다는 질 좋은 풀사료를 준다.
단열이 부족한 닭‧오리 사육장 등에는 단열재를 부착하여 내부 온도상승을 방지한다.
기술보급과 유범선 팀장은 8월중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대응 농작물 관리 및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에 농업인들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하며,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영농현장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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