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지원센터… “믿고 맏길 수 있는 든든한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14:15:04
  • -
  • +
  • 인쇄
전북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 1주년
▲ 긴급돌봄센터(남) 내부 공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보호자의 건강 문제나 경조사 등 가족의 돌봄 공백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북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지난 1년간 총 124명에게 464일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센터 이용자의 60%가 재이용을 선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보호자들은 센터를 ‘긴급상황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평가했다.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남성 이용자가 75%(93명), 여성은 25%(31명)를 차지했고, 주 이용 연령대는 활동성이 높은 20~30대(66%)였다. 발달장애 유형별로는 지적장애가 50%(62명)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 신체·심리적 소진이 입소 사유의 65%(81명)로 가장 높았다.

전북특별자치도 긴급돌봄센터는 남성과 여성 각각 4명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로, 만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발달장애인이 1회 최대 7일, 연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세면·목욕과 같은 일상생활 지원을 비롯해 취미활동, 건강관리, 식사제공, 야간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가정방문 상담 등을 통한 특성을 미리 파악하여, 필요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 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사전 등록’과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사전체험’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 센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자녀 돌봄 문제로 시아버지의 병실을 찾을 수 없었던 한 보호자는 센터 덕분에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고, 자녀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남편의 수술 동안 센터의 지원을 받아 딸의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발달장애인은 7일 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양수미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긴급돌봄센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도,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지역 내외 투자사, 대구지방조달청, 창업‧벤처 지원 관계기관, 대‧중견기업,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경북에서 시작되는 스타트업, 대한민국의 성장을 빛내다’는 의미를 담은 “Next Start, Next GYEONGBUK,

강릉시의회,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뉴스스텝] 강릉시의회에서는 18일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의하여 상수원대책특별위원장에 김용남 의원, 부위원장에 서정무 의원을 선임했다.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남 의원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위원장으로서 상수원 보호와 안정적인 공급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서정무 의원은 “위원장님을 보좌하여 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되도

경북도, 경북공항시대 지역발전을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은 대구경북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항신도시 조성과 경제물류공항·항공운송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3개분과(법제개선, 공항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신도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