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어른도 아이도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4: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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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회, 강남어린이집 참여
▲ 거창군, 어른도 아이도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

[뉴스스텝] 거창군은 17일 청송회(회장 이의환)에서 이웃돕기로 쌀(10kg) 30포, 라면 30박스, 형광등 90개 등 207만 원 상당의 물품과 강남어린이집(원장 황현숙)에서 아림1004운동 후원금 28만 6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청송회 이의환 회장은 “최근 3년간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던 대상 가구에 다시 방문해 형광등을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쌀과 라면을 직접 전달하려고 회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사는 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원동력과 기쁨”이라고 기탁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송회는 거창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992년 결성한 자원봉사단체로,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화장실 수리, 싱크대 설치, 보일러 수리)를 주요 활동으로 한다. 이외에도 지난 30여 년간 명절 위문품 나눔, 불우이웃돕기, 저소득 독거노인 쌀, 내복,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뒤이어 강남어린이집의 7세반 아이들 11명이 인생 첫 기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어린이집 황현숙 원장은 “아이들이 서로의 중고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놀이’를 통해 생긴 판매수익금과 교직원들의 기부금을 함께 기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와 보람을 몸소 실천하며 가르쳐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아림1004후원금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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