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전경선 도의원, 전남도, 국세 감소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 심각성 인지 못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39
  • -
  • +
  • 인쇄
신규 세원 발굴 및 재정 확충 노력 부족 지적
▲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도의원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재정 위기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7월 전라남도의회에서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전면 폐지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제기된 것이다.

지난 11월 8일,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30조 원 가량 부족할 것으로 공식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보통교부세도 4조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나라살림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915억 원의 교부세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지방재정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자치행정국장이 교부세 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신규 세원 발굴이나 재정 확충을 위한 TF팀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전남도는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세원 확보를 찾으려는 노력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세수 감소는 지역 경제 침체와 주민 생활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많은 도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임에도 전남도는 새로운 세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세 감소는 지방재정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전남도는 지방세 징수 강화, 신규 세원 발굴, 세출 구조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