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 고병원성 AI발생 따른 인체감염 예방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14:50:35
  • -
  • +
  • 인쇄
국내 사례 없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서 발생 ‘주의보’
▲ 강진군보건소, 고병원성 AI발생 따른 인체감염 예방 총력

[뉴스스텝]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일 군동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발생에 따라 살처분에 투입될 인력에 대한 예방접종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2만2,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2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방역기관에 신고하자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실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으며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살처분 인력에 대해 투입 전 건강상태, 인플루엔자 접종, 보호복 착·탈의 등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살처분 이후 증상 발생 때 주의사항 교육 및 10일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 인체감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했다. 특히 고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제1급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 사체나 배설물에 접촉했을 때 인체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야생조류와 접촉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조류사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한다. 병원성은 닭, 오리 등 조류에게는 저병원성일지라도 사람에게는 고병원성일 수 있으며 조류 인플루엔자의 국내 인체감염증 발생사례는 현재까지 없으나 중국, 미국 등 해외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가금류와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건강관리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일반적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며 결막염 등 안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폐렴,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 방문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발생시 병원 진료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 재채기할 때 옷소매 이용 등이 있다. 더불어 닭 요리 등 가금류 요리는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