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와 예방 시책 마련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5:05:14
  • -
  • +
  • 인쇄
▲ 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

[뉴스스텝] 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무소속, 나선거구)이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예방 시책 마련을 제안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권 의원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동두천에서는 모두 176명, 연평균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권 의원은 개인의 자살이 사회에 남기는 상처를 우려하며, “100% 개인적인 자살이란 없다. 모든 자살은 결국 사회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제9대 동두천시의원으로서 본인의 의정활동 목표를 시민 ‘건강과 안전’으로 삼고 있다는 권 의원은, ‘건강과 안전’의 대전제인 ‘생명’이 최우선의 보호를 받아야 할 가치라는 점을 역설했다. 권 의원은 통계적으로 자살 위험이 다인 가구보다 높은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예방 및 방지 시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대부분이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청년과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심층 상담·정서 지원 등의 생명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

“역설적으로, 자살은 가장 강렬한 삶에의 갈망이다”라는 말을 인용한 권영기 의원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S.O.S. 신호를 촘촘히 감지하는 사회적 안테나와 그 신호에 때맞춰 응답하는 따뜻한 손길이 동두천을 살린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