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동 장승제 성황리에 마무리! 전통을 잇는 부천의 세시풍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6:00:52
  • -
  • +
  • 인쇄
부천문화원, 삼정동 장승제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 및 지역 공동체 강화
▲ 삼정동 장승제에서 축사하는 권순호 부천문화원장

[뉴스스텝] 지난 2월 23일 오전 11시, 부천시 삼정동 사거리 장승공원 앞에서 열린 제22회 삼정동 장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제례로, 지역 주민들과 내빈들이 함께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호 부천문화원장, 서영석 국회의원, 박상현 도의원, 최의열·구점자·손준기 부천시의원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장승제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특히, 부천문화원은 삼정동 장승제를 비롯한 지역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며,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삼정동 장승제는 부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 중 하나다. 과거 마을을 지키고 액운을 막기 위해 세워졌던 장승을 기리는 제례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된 후 오랜 시간 명맥이 끊어졌으나, 2001년 주민들의 노력으로 장승이 복원되면서 다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매년 정월 대보름 즈음하여 장승제를 개최하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의 전통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부천문화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 라며, "앞으로도 장승제와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전통을 이어가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천문화원은 앞으로도 2000년 역사의 도시 부천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우휴모탁국 부천'의 정체성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