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수온 주의보' 발표에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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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대응반 운영,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및 각종 지원 사업 추진
▲ 흑산면 전복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하여 전복 상태 점검과 더불어 어업인들과 함께 양식장 예찰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신안군이 관내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양식어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선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 오전 9시를 기해 신안군 임자도 북단에서 효지도 북단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됐으며, 흑산도 해역에는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는 전년 대비 보름 빠른 상황으로 올해 여름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예비특보: 수온 25℃ 도달 → 주의보: 수온 28℃ 도달 → 경보: 수온 28℃ 3일 이상 지속)

국립수산과학원은 향후 폭염이 지속될 경우 연안과 내만을 중심으로 고수온 주의보 확대 및 경보 단계로 상향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양식수산물 집단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신안군은 권역별·읍면별 수산업무 담당자 대응반을 구성하여 고수온 대응을 위한 양식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특보 단계별 관리 요령을 지도하여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예방 대책 마련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가입 지원,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양식어업인들의 고통이 커지는 만큼, 올해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라며, “어업인들께서도 대응 장비 가동, 먹이 절식, 조기 출하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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