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황홀한 클래식 신세계, ‘2023 포항음악제’ 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0 16: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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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항음악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려
▲ 예술감독 첼리스트 박유신

[뉴스스텝]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및 포항시 일원에서 ‘2023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문을 연 포항음악제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며 ‘신세계?신세계! A NEW WORLD? THE NEW WORLD!’를 주제로 알찬 실내악 페스티벌을 구성해 시민들을 만난다.

올해 포항음악제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포항 출신 첼리스트 박유신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카잘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손민수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3일 ‘개막공연-신세계로부터’는 지휘자 없이 모두 일어서서 연주하는 독특한 무대다.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4일 열리는 ‘재즈? 클래식!’은 클래식 악기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게 될 무대다. 클라리넷, 플루트 등 재즈와 클래식 장르를 오가는 악기들을 중심으로 음악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5일 ‘색채’는 음악의 ‘음색’을 직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차르트와 현악오중주, 말러의 피아노사중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오중주, 그리고 소프라노 박혜상이 함께 하는 레스피기의 ‘석양’ 등을 연주한다.

6일은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 ‘카잘스 콰르텟’이 출연해 보케리니와 하이든,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를 연주하며, 7일에는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들이 준비한 ‘꿈꾸는 이, 슈베르트’ 무대가 열린다.

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가 마련되며, 폐막공연인 9일 ‘춤의 제전’에는 연주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과 바르기엘의 현악팔중주를 선보인다. 이 공연에는 무용가 최수진을 포함한 여덟 명의 무용수가 함께하며 화려한 파이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3일부터 9일까지 매일 저녁 7개의 메인 공연을 비롯해 출연 아티스트만의 특별 무대를 마련한 ‘포커스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아울러 포항을 알리고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포항의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소프라노 김예은, 테너 이규철, 피아니스트 박영성, 이현주 등 포항 출신 음악가를 소개하는 ‘아티스트 포항’과 마스터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문화도시 포항’의 순수예술 진흥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간다.

‘2023 포항음악제’의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메인 공연 R석 5만 원, S석 4만 원, 포커스 스테이지 전 석 3만 원, 아티스트 포항 전 석 1만 원, 찾아가는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경북도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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