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여름밤 청주시 대청호의 낭만...모기장서 영화음악 흠뻑 |
[뉴스스텝] 늦여름 대청호의 중심 문의문화재단지 잔디광장에 모기장이 등장했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모기장 안에서 스크린으로 영화의 중요 장면을 감상하며 설명을 듣고 영화 OST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을 선사했다.
이번 ‘모기장 영화음악제’ 행사는 코로나19, 수해 및 태풍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하고 독득한 문화와 역사,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문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의 지역의 포도 등 특산품과 먹거리, 바위솔 화분만들기 체험 등 20개의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본 공연인 모기장 영화음악제는 충북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루아’ 오케스트라가 캐리비언의 해적 등 6개 등의 영화에 나오는 OST를 선보여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관람객 총 500여명이 참여해 깊어가는 늦여름 밤을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수준 높은 야간공연을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모기장 영화음악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15일 공연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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