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광주 야간관광 시민과 함께 설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16:05:39
  • -
  • +
  • 인쇄
5개 자치구별 관광 자원 발굴 및 진흥 방안 도모
▲ 광주광역시의회 “광주 야간관광 시민과 함께 설계”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의회는 24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야간관광 자원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정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지역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야간문화지도 만들기 등 문화와 결합한 융복합 관광 기반 조성이 부각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 현안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문화로 빛의 도시 광주를 밝히자!: 야간관광의 문화전략과 7대 프로젝트’ 발제에서 가치체험의 관광3.0시대에 부합한 광주 야간관광만의 문화적 접근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7대 프로젝트로 ▴야간문화지도 만들기 ▴제3의 장소로 관계 인구 만들기 ▴시간권을 누리는 문화의 밤 만들기 ▴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야경 만들기 ▴생활관광형 나이트 페스티벌 만들기 ▴걷고 싶은 광주 야간 산책길 만들기 ▴밤의 시장(Night Mayor)을 제안했다.

이무용 교수는 “광주는 다양한 생활방식을 고려해 야간에 문화관광과 야간문화를 관광할 수 있는 ‘24시간 열린도시’를 구현해야 한다”며 “광주만의 야간문화관광을 적확하게 진단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야간관광의 혁신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재윤 팀장은 ‘야간관광, 끌리는 콘셉트의 비밀’이라는 발제를 통해지역 야간관광의 강점 요인으로 ▴야구 콘텐츠 ▴밤의 양림동 ▴고려인마을(러시안 나이트 인 광주) ▴5․18 관련 역사교훈관광 등을 강조했다.

신 팀장은 “자치구 간 경계를 허물고 광주를 하나의 공통 테마로 연결해 광주의 가치를 야간관광에 녹여내야 한다”며 “광주만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지는 야간관광 브랜드화를 위해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시설물 설치보다는 야간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박종찬 광주대 교수는 ‘광주 대표이미지 구축을 위한 공간 개발’을 주장했다.

또, 임소희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은 ‘주․야간 테마별 관광자원 다각화 및 체류형 연계’를, 이용규 트레블레이블 대표는 ‘다크투어리즘과 미술, 야간을 복합한 광주 야간투어’를 강조했다.

김대성 광주시 관광도시과 팀장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야간경관 조성’ 등 광주만의 밤나들이 축제를, 안평환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지역 상권 및 문화시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손꼽았다.

‘광주광역시 야간관광 진흥 조례’를 대표 발의한 홍기월 의원은 “지역 야간관광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의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다운 야간관광, 광주만의 야간관광, 광주니까 야간관광’을 실현해야 하는 의무감이 더욱 확고해졌다”며“광주는 도시의 매력과 다양성을 품고 있는 특색 있는 지역임을 확인한 만큼 지역 야간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모두의 참여를 시의회가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9월 정기분 재산세 165억원 부과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토지와 주택)로 139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도세인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를 포함하면 총 165억원에 달한다.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금년도 재산세의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재산세 과세 대상은 주택분의 경우 주택과 부속 토지를 대상으로 7월과 9월에 절반씩 부과되며, 본세 20만 원 이하인

예산군 오가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3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 개최

[뉴스스텝] 예산군 오가면은 지난 10일 오가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2025년도 3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오가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고철, 유리병, 폐지, 플라스틱, 금속 캔, 폐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 농업용 폐비닐, 농약용기류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수거했다.나원엽 협의회장과 박순동 부녀회 총회

성남시, 각종 축제·행사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 제공하기로

[뉴스스텝] 성남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여 2050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고자 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의 먹거리 부스 등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겠다고 11일 밝혔다.다회용기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질(PP)의 컵과 그릇, 도시락 용기 등 행사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가 보급된다.우선 동별 체육대회가 몰려 있는 9월과 10월 행사에만 8000여 개(500만원 상당)의 다회용기(품) 공급이 예정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