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도박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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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박 유혹, 예방 교육으로 이겨냅니다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도박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 운영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8주간에 걸쳐 도내 초 · 중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과 치료 지원, 그리고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 운영을 목표로 진행되며,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도박 예방 교육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에는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거나, 경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소속 외부 강사를 초청해 교육이 이뤄졌지만, 전문강사 인력풀 부족과 전문 기관 인력 지원의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교육 현장 내에서 직접 전문적인 도박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내부 인력 양성을 통해 학교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 과정은 △중독학 개론 △중독심리학 △중독상담 △치료와 회복 등 청소년 중독 전반에 대한 심리적 이해와 상담 중심의 전문교육으로 구성되며, 연수 이수자들은 오는 2학기부터 각급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도박 예방 교육 전문 강사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50명 내외의 전문 강사를 추가로 양성해 ‘1교 1전문가’ 체제를 점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 학생 대상의 도박 예방 교육 자료도 오는 7월까지 개발을 완료해, 2학기부터 예방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박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전문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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