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천만 관광도시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6:15:26
  • -
  • +
  • 인쇄
7일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성공 염원의 마음 모아
▲ 익산시 "천만 관광도시 만든다"

[뉴스스텝] 익산시가 1,000만 관광도시를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익산시는 7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진 익산시의장, 관광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먼저 익산시립합창단의 중창 공연이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고,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향후 익산시 관광사업의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익산 관광산업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레일코리아 △㈜여행공방 △윈토피아와 철도관광객 모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 기관은 익산시와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마음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익산 방문의 해'부터 야간관광, 축제,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한 끝에 목표 '연간 관광객 500만 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세를 몰아 이제 1,000만 관광도시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은 △고대·근대역사 문화유산 △금강·만경강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 △비옥한 토지에서 자란 지역 농산물과 맛집 △호남 교통의 중심 익산역 △대형 축제와 가족 관광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고도(古都)로 지정된 익산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품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익산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유적은 고대 백제가 주변 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절정에 이르렀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 문화 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그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 '황등제'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익산마한문화대전 확대 등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익산은 각종 열차 관광상품, 야간형 축제, 어린이 놀이공간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취향에 따라 가볍게 놀러 올 수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는 놀이체험시설인 롤글라이더가 새로 개장해 나무 사이로 왕궁저수지 위를 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서동생태공원에는 어린이 특화 테마공간인 '어린이 숲속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신흥근린공원에는 도심 속 밤을 즐기는 '빛의 정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이 밖에도 단체관광객을 위한 활동·체류비 인센티브 지급과 미륵사지나 왕궁유적을 활용한 컨벤션 유치 등 유인책도 마련했다.

올해 시는 익산의 맛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 '미식산업계'를 신설해 미식 관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손맛'으로 유명한 지역의 김치 명장과 함께 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과 '고구마순'을 이용한 음식 축제, '치킨로드', '청년 라면 가게' 등 맛과 재미를 담은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1,000만 관광 시대를 활짝 열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차원이 다른 쉼과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교육지원청,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 통해 학부모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15일 19시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9월 15일, 9월 22일 2일 동안 총 4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그리고 학부모의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의결·민생현안 대응 촉구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위,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탄소중립 사업 업무보고 청취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아산시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방식으로 탄소중립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특별위원회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성 부위원장, 윤원준 의원, 김희영 의원, 김은복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