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고대국가와 지형 찾아 나서는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6: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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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오는 9월 7일, ‘2023년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부천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개최된다. 부천시와 부천문화원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2022년부터 진행한 부천의 고대 역사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을 고증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2023년에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첫 학술대회에서 고대사 속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54개 마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의 위치를 부천으로 보는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휴모탁국 부천의 위치를 고증, 확정해 보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목표이다.

부천은 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난개발로 인해 그 지형이 급격히 변화된 속에서도 청동기부터 철기시대를 아우르는 고강동 선사유적지와 여월동 선사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023년에는 대장동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부천의 고대국가 존재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때마침 2023년은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로 부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우휴모탁국으로 확정하고 부천의 새 역사를 개막하는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부천의 고대 지형과 역사를 주제로 하여 부천의 고대사와 고고학, 고지형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백제사의 석학인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직접 좌장으로 참여하여 이번 학술대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그 신빙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직접 계획하고 평소부터 부천의 역사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있던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올해를 우휴모탁국 부천의 원년으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여 그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천의 고대사를 되살리고 나아가 부천을 '역사문화도시 부천'으로 만들어 나가는 초석을 닦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부천의 역사를 알게 되고 부천의 현재 모습이 아닌 고대 지형에 대해 실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잃어버린 부천의 고대 역사와 옛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미지의 부천과의 조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시민과 학생들은 부천문화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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